커피·빙수 먹다 대장균에 탈날라...설빙·카페베네·이디야 등 순 위생 엉망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7 15: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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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최근 5년간 전국 21개 카페 식품위생법 위반 856건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위생 상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21개 프랜차이즈 카페의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프랜차이즈 영업을 하고 있는 21개 카페 모두 최근 5년 동안 식품위생법을 위반했으며, 그 적발건수가 총 85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일 밝혔다.

 

▲ 식품 위생 점검 모습.ⓒnewsis

의원실이 밝힌 이 21개 프랜차이즈 카페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설빙, 공차, 빽다방,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커피빈, 폴바셋, 던킨도너츠,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아티제, 쥬씨, 요거프레소, 카페베네, 드롭탑, 달콤커피, 커핀그루나루, 망고식스다.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위생교육 미이수로 2014년 37건에서부터 지난해 70건으로 크게 늘었다.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위반한 건수도 최근 5년간 79건이나 됐으며 머리카락, 벌레, 비닐, 미세플라스틱이 나온 이물혼입의 경우도 71건이나 적발됐다.

브랜드별로 가장 많은 위반한 업체는 ‘설빙’으로 ‘대장균 검출·조리기구 청결상태 불량’ 등 98건이나 적발됐다.

그 다음으로 많이 적발된 업체는 ‘카페베네’로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등 97건이 적발됐다.

‘이디야’의 경우는 소독하지 않은 식기 사용, 식용얼음 세균수 초과 검출 등으로 77건, ‘탐앤탐스’는 조리장 위생불량 등으로 71건, ‘요거프레소’는 조리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으로 역시 71건이 적발됐으며 ‘던킨도너츠’의 경우 이물혼입 등 55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이 같은 유명 카페들의 비위생적인 영업이 급증한 것에 대해 관계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한몫 했다고 진단했다.

조치 결과가 대부분 가벼운 처벌로 이어졌는데 ‘과태료 부과’가 405건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으며 시정명령이 247건, 영업소 폐쇄가 81건, 과징금 부과가 7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국민들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서 프랜차이즈 카페 업게의 자성은 물론이고 식약처도 위생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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