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중대본 회의 긴급 주재… 확진자 1000명 넘어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3 15:13:56
  • -
  • +
  • 인쇄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 대통령 주재 격상… 2월 이후 9개월만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대책회의 (이미지=뉴시스)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한다. 당초 이날 중대본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예정돼 있었지만 문 대통령 주재로 단계를 높였다.

문 대통령 주재의 중대본 회의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23일 코로나19 범정부 대책 회의를 주재해 기존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체제의 방역 체계를 국무총리 전담의 중대본 체제로 격상시킨 바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중대본 체제 격상을 지시했던 지난 2월 코로나19 범정부 대책 회의를 첫 중대본 회의로 보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 주재의 중대본 회의는 9개월 여만에 개최하게 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긴급 주재한 것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첫 1000명대를 넘어섰다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신규확진 추이 그래프 (이미지=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1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10개 부처 장관, 국무조정실장이 직접 참석하며, 전국 시·도 지사들은 화상 회의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2.5단계 지침과 '셧다운 지침'을 내려 시행 중이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이다. 또 이번 주말 스키장에 몰린 인파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등 시민들은 불안감은 이래저래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