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 이석채 구속...황창규·김성태 '사면초가'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30 1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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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이사회, 황창규 회장 차기 회장 선임에 무개입하도록 방지책 결의해야" 촉구

▲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 이석채 전 KT회장 모습. /출처=newsis.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딸의 KT 채용비리 의혹으로 전직 회장이 구속되면서 딸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의 재판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서울남부지법은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유력인사 관련자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인정,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로 사실상 김성태 의원이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판결이 유지된다면 김성태 의원 또한 유죄가 인정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 판결이 KT와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노조는 “(김성태 의원이) 의정 활동을 하며 KT를 비호한 대가로 딸의 부정 채용을 압박했다는 점에서 그의 범죄는 매우 질이 나쁘다”고 질타했다.

새노조는 그러면서 김 의원의 즉각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검찰이 형평성에 맞게 김 의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국민과 주주들에 대한 KT 이사회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다.

새노조는 “이사회는 채용비리 사태에 대해 먼저 국민과 주주들께 공식 사과해야 하며 각종 비리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황창규 회장과 그 측근들이 차기 회장 선임과정에 개입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책을 결의하고 국민과 주주께 공표해야 한다”고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김 의원 딸 등 유력인사들의 지인, 친인척 등 관련자들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부정채용된 12명 중 11명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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