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원자 강금원 별세...60세의 파란만장한 삶 마감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08-03 11:05:15
  • -
  • +
  • 인쇄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향년 60세 나이로 2일 오후 9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고인은 2007년 11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요양원에 머물러 왔으며 지난 2009년 4월 회삿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소 됐었다.

이 후 병은 기색이 나빠져 뇌종양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병보석이 받아들여져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동지로 활동하면서 그는 검찰의 조사 대상으로 항상 지목받아왔다. 2000년 총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2003년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소기소 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벌금형 등을 받았다. 이 후 2005년 5월 석가탄신일 특별사면을 받고 2006년에는 불법대선자금 보관 등의 혐의로 구속 후 8.15 특별사면 받은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사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4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전북 부안출신인 강회장은 전주공고,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에서 설립한 창신섬유를 1980년 부산으로 옮겨 자수성가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