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 원 기자] '연말 심야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오전 2시까지 서울 도심 주요 시내버스 98개 노선의 막차를 추가 연장 운행한다. 송년 모임 등으로 귀가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민들에게 '버스 귀가'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택시 승차거부 해소대책' 발표 이후 택시 승차 거부 신고가 잦은 홍대,명동 등 주요 10개 지역의 막차를 지난 10일부터 연장 운영해왔다. 이에따라 21일 밤부터 평상시 대비 버스 운행이 5회씩 추가돼 막차부터 출발지로 향하는 정류소 기준 오전 2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번 대책은 10일부터 승차 거부 빈발 지역에서 1시간 연장 운행한 결과 첫날 504명에서 12일 1,346명, 15일 3,505명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서울시가 '1시간 추가 연장' 시행을 계획한 것.
추가 연장되는 시내버스 막차시간 등 도착정보는 정류소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나 스마트폰용 '서울시 대중교통 앱'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까지 남은 열흘 동안 송년회를 비롯한 각종 모임으로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버스 막차를 추가로 연장운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대중교통을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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