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유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신도 한모씨 등은 생수 등 유 전 회장의 도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씨 등은 구원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서 전남 순천 지역으로 생수와 각종 말린 과일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기 위해 구원파 신도인 추모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넨 혐의로 구원파 변모씨 부부를 이날 새벽 체포했다. 유 전 회장의 오랜 측근 추씨 역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며칠 전까지 전남 순천 지역의 모 휴게소 부근에서 기거했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신도들의 도움으로 도피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원파 신도 500여 명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구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검찰이 새벽 구원파 신도를 증거도 없이 막무가내로 체포해 갔다"며 "체포에 관한 정확한 내용을 밝혀 합법적인 절차로 집행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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