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포스코 부실과 박원순 시장 관련성 보도...서울시 “사외이사 시절 정준양 사장 반대”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3-25 10: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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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포스코 부실 사태가 관련 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3일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포스코 사외이사로 활동한 기간은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로 정준양 회장과의 임기가 겹치지 않았다"며 "박 시장이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부실기업 인수를 견제하지 못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시장이 사외이사 재직시절에 정준양 회장 선임과 관련한 투표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준양 사장이 CEO로 선출되자 (박 시장이) 사외이사직을 곧바로 사임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당시 박 시장의 사외이사 임기는 3년이었고 박 시장은 연임해 임기가 2010년 2월까지 1년여 남아있는 시점이었다.

또한 포스코의 스톡옵션 제도에 관련해선 "포스코가 스톡옵션을 도입할 당시에 이사회 내부 논의 과정에서 '사외이사에게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반대의견을 개진했다"며 "하지만 결국 스톡옵션이 도입됐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스톡옵션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박 시장이 포스코 부실사태와 관련이 없음이 명백한데도 계속적으로 악의적 보도가 나갈 경우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 시장은 사외이사 재직시절 받은 급여 대부분을 시민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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