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69일 만에 사실상 종식선언…황교안 총리 “안심하고 일상생활 정상화해주길”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07-28 1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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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메르스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모든 대응체계를 유지,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Newsis
[일요주간=이민식 기자] 지난 5월 20일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69일 만에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종식됐다.

28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정부청사서 열린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집중관리 병원 15개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 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불안감 없이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황 총리는 메르스 사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번 기회에 감염병 유입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과 전문가 양성, 병원문화 개선을 통해 신종 감염병 대응 방역체계를 확실하게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도 정부 대응과정의 문제점과 원인을 밝히고 정책적․행정적 책임도 명확하게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이 번갈아 나오고 있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은 다음 달 하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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