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위약금 분쟁, 15배 늘어…소비자원, 피해 대응 강화키로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8-25 1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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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 소비자원 접수 상담건 폭증 추세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명령에 따라 거리를 두고 앉은 한 예식장 풍경 (사진=뉴시스)

 

[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예식장 위약금 관련 소비자 피해가 부쩍 늘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5일 소비자원은 수도권에서 실내 50인 이상의 대면 행사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결혼식 취소나 연기에 따른 위약금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부터 24일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490건으로 전년 동기 32건 대비 15.3배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지난 3월16일~4월30일 '소비자피해 집중대응반'을 구성, 예식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 분야의 위약금 관련 소비자분쟁에 대응 중이다.

 

예식업중앙회는 공정위 제안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위약금 없이 결혼식을 연기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회원사에 권고했다. 다만 소속된 예식장이 전체의 30%에 불과해 나머지 예식장과는 분쟁의 소지가 있는 상황.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와 사업자가 원만한 합의에 이르도록 피해구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코로나19로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상호 한 발씩 양보를 통해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예식업중앙회, 지방자치단체, 소비자단체 등과도 협력해 감염병 관련 위약금 경감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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