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카카오엔터, 특허 검색에 AI 기술 적용 '맞손'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09:32:15
  • -
  • +
  • 인쇄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 수석 부사장 "특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특허청이 특허 검색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을 잡았다.

특허청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8일 유사특허검색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밝혔다.

유사특허검색은 심사 대상인 신규 특허출원에 대해 과거의 유사특허를 검색해 유사도가 높은 순서로 심사관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 (사진=픽사베이)

이번 협약은 AI 기술 협력을 위해 특허청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1월 맺은 기본 협약의 후속 성격이다.

특허청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지난해 AI 영·한 기계번역 분야에서 협력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 특허 검색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특허 자동검색 시스템을 개발, 특허심사에 혁신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색 정확도가 대폭 개선된 ‘AI 자동검색 시스템’이 개발되면 심사관이 ‘선행특허 검색’에 쏟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특허 여부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특허 심사 품질에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에서 고품질의 전 세계 특허 데이터와 특허검색 노하우, 테스트베드(TestBed)를 받아 지식재산권 분야의 신사업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도 특허청의 방대한 특허 데이터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상승효과를 가져올 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김용선 특허청 차장은 “최근 미국과 일본 등 지식재산분야 선진 5개국(IP5)을 중심으로 특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확대된 업무협약을 계기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고, 특허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를 선도해가겠다”고 전했다.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 수석 부사장은 “국내 특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특허청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모범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