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견 소방헬기 탑승한다…조난자 구조에 투입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5: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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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앞으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소방헬기에 인명 구조견이 탑승하게 된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오는 25일 경남 창녕 화왕산 일대에서 소방헬기에 인명 구조견이 탑승해 출동하는 수색 훈련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증가하는 치매 환자 실종 사고와 산악지역 조난자 발생 시 인명 구조견을 보다 신속하게 투입하기 위해 진행된다.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2015년 9869명 2020년 1만2272명으로 급증했다. 

 

▲ 구조견 안전장비. (사진=소방청)

인명 구조견이 후각을 이용한 인지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른 수색 인원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입하게 됐다.

인명구조견은 차량을 이용한 현장 출동이 익숙해 헬기 탑승 적응훈련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인명 구조견 3두(토리·소백·토백)를 선발해 22~24일 인명 구조견 항공 출동 메뉴얼에 따라 모형 헬기를 이용한 훈련을 통해 안전벨트에 대한 거부감 해소와 헬기 내 진입과 탈출 훈련 등을 한다.

헬기 내에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통제 훈련과 인양기(호이스트) 하강·인양 등의 숙달 훈련도 반복한다.

실제 훈련은 오는 25일 인명 구조견 1두당 1회 진행한다. 사전에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당일에 임무를 부여한다. 헬기에 탑승해 중앙119구조본부(대구)에서 화왕산(경남 창녕) 정상까지 이동한 뒤 인양기를 이용한 하강과 구조활동을 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 인명 구조견 28두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구조 현장에 2055건 출동해 4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소방청은 2024년까지 특수목적견(화재·수난·사체) 등 20두를 추가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등산 여가활동과 치매 환자의 실종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인명 구조견의 수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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