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자율주행 기술 관련 영상인식 특허 출원↑…"특허전략 수립해 기술개발 해야"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2 1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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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조무정 기자]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한 거대 ICT 기업이나 자동차 산업 내 소수의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들이 출현하면서 높은 기술진입 장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 차량용 영상인식. ⓒ특허청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2016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79건에 불과했으나 2013년 276건으로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이후 매년 평균 215건이 출원됐다. 중소기업은 2014년 35건에서 2018년 98건으로 연평균 약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은 최근 자율주행분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딥러닝 기술이 맞물려 발전하는 분야다.
 
특허청은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출원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0년 간(2010~2019년6월) 출원인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534건(30%), 중소기업이 404건(22%), 대학 332건(18%), 연구기관 138건(8%)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5년 간으로 범위를 좁히면 대기업이 266건으로 28%, 중소기업이 252건으로 26%를 차지했다. 대학 184건(19%), 연구기관 68건(7%) 순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주목할 점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최근 높아졌는데, 이는 초기에 주로 대기업이 차량용 영상인식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으나 최근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증가하면서 기술 개발과 이에 따른 출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분야별 출원동향을 보면 객체검출 인식과 추적기술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상열화 및 카메라왜곡을 보정하는 전처리 기술(16%), 어라운드뷰 및 주차지원 기술(12%)이 차지했다. 이는 객체의 검출과 식별, 추적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 차량용 영상인식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의미한다.
 
장현숙 특허청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차량용 영상인식기술은 소규모의 인력과 저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며 “실제로 중소기업의 차량용 영상인식기술 관련 출원건수는 대기업과 격차가 좁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 3년 동안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특허전략을 수립해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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