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6년 사장단 인사 단행…현장·R&D 리더 전진 배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09:48:38
  • -
  • +
  • 인쇄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사 단행…차세대 기술·글로벌 투자 역량 리더 전진 배치
기존 사장단 안정 속 차세대 인재 전진 배치…경영 혁신과 조직 경쟁력 강화 목표
강동수·정재헌 등 현장형 전문가 사장 승진…계열사 핵심 과제 해결 속도 가속
AI·통신·배터리 등 핵심 사업 리더 전진 배치…조직 안정과 변화 동시에 추구
▲ SK그룹 전경(사진=SK그룹)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SK그룹이 2026년 사장단 인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R&D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며 경영 안정과 혁신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SK그룹은 지난 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 SK는 이번 사장 인사를 통해 사업 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각 사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형 리더들을 중용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강 부문장은 SK의 사업 체질과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정재헌 CGO(최고거버넌스책임자)가 사장을 맡는다. 정 사장은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이고 거버넌스 체계 지속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유영상 현 SK텔레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CIC(사내 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고 통신 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보임해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이석희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회사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 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이식하게 될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끈다.

SK그룹은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고 R&D 강화를 위해 차세대 리더들도 대거 발탁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설루션 등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스퀘어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AX는 클라우드 사업과 ITS 컨설팅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현재 CCO(최고고객책임자)로서 AX의 주요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승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전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연구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

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그리고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들 모두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리더로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경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사를 단행했다.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멤버사 및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SK 멤버사들의 ‘또 같이’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AI/DT 기반의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함과 동시에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SK C&C 새 사명 'SK AX' 로 변경… AI 전환 가속화 '세계 톱10' 정조준2025.05.13
SK AX, AX 기술력 바탕 유럽 자동차 공급망 ESG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2025.06.04
SK AX, AWS 공인 파트너로 도약...AI 기반 클라우드 혁신 선도2025.06.18
최태원의 SK, 27조 영업익으로 삼성 눌렀다2025.06.25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아동 신체·심리 성장 돕는 '운동 페스티벌' 개최2025.06.30
SK그룹, 울산 AI 데이터센터로 'AI 대전환' 본격 시동...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재설계2025.06.30
SK 행복나눔재단, 지역 밀착형 청년 프로젝트로 사회문제 해법 모색2025.07.09
SK,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성금·구호품 23억 원 지원…"이재민 조속한 회복 돕겠다"2025.07.22
SK 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점자 교육 성과 공유 '프로젝트 줌인' 세미나 성료2025.07.23
NH농협은행, 코스피200 연동 '지수연동예금 25-5호' 출시...최대 5.0% 수익 기대2025.07.28
NH농협은행, AI로 기업 '등급' 매긴다…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 본격 착수2025.07.29
"삶의 터전 잃은 분들께 위로"…강태영 NH농협은행장, 수해 현장 찾아 봉사2025.07.29
NH농협은행 감사위원회, 충남 천안 수해 농가 복구 지원 나서2025.07.30
에코프로이노베이션, SK온에 수산화리튬 첫 공급…전기차 10만 대 분량2025.07.17
NH농협은행 칠곡군지부,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캠페인2025.08.04
NH농협은행, 당근페이와 손잡고 '안전한 디지털 거래' 강화2025.08.11
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 여름철 현장 경영 강화…안전·소통 행보 지속2025.08.12
NH농협은행, 18~21일 2025년 을지연습 실시2025.08.12
HD한국조선해양, SK AX와 손잡고 '에이전틱 AI'로 조선업 혁신 선도2025.08.19
NH농협은행, ‘농어촌 ESG 실천기업’에 대출 금리 우대2025.08.25
최태원 SK그룹 회장, 빌 게이츠와 만나 SMR·바이오 협력 강화2025.08.25
SK매직, AI 기술 담은 'SK인텔릭스'로 미래 사업 확장2025.07.11
SK텔링크, 인포빕과 손잡고 'AI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 선도2025.08.26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KISA IoT 보안 인증 획득… 글로벌 보안 경쟁력 강화2025.08.21
SK매직, AI 애니메이션 ‘원코크 플러스’ 콘텐츠 100만 뷰 돌파2025.07.23
SK매직, 먹는물 국제숙련도 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선정…정수기 품질 경쟁력 입증2025.07.16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까지...에코프로-SK온, '미래 먹거리' 순환 밸류체인 완성2025.08.25
에코프로,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기업-농촌' 상생협력 모델 구축2025.08.28
SK매직,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 성능·디자인 UP↑..."얼음물·정수 동시 출수"2025.08.28
NH농협은행, 금융위·금감원 지역재투자평가 6년 연속 최고 등급 달성2025.08.28
강태영 NH농협은행장, 홍콩서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2025.09.01
HD현대·SK해운, ‘AI 기반 화물 운영 솔루션’ 공동 개발 추진2025.09.01
NH농협은행, AI 기반 기업심사 전략시스템 고도화…생산적 금융 본격 강화2025.09.03
SK AX, '에이닷엑스 플랫폼'으로 금융권 디지털 전환 가속…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2025.09.04
SK하이닉스, 글로벌 D램 시장 독주 가속...삼성전자와 격차 6%P로 확대2025.09.05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 첫 유럽 거점 런던지점 개소…EMEA 시장 공략 시동2025.09.08
SK이노베이션 E&S, NH농협은행에 태양광 전력 공급…RE100 실현 가속화2025.09.09
SK AX, 국내 최초 ‘카테나-X 기반 전 주기 공급망 ESG 전환’ 시동2025.09.09
SK그룹, AI 시대 이끌 청년인재 8000여 명 채용… 교육 지원 강화2025.09.19
SK행복나눔재단, 대전서 교통약자 저상버스 성과보고회·시민간담회 개최2025.10.02
SK, OpenAI와 손잡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 및 인프라 확대2025.10.02
최태원 회장, 11월 SK AI 서밋서 '오늘의 혁신·내일의 도약' 비전 제시2025.10.13
SK에코플랜트‧계룡건설 6개월 영업정지…교량 붕괴 사고2025.10.22
최태원 SK그룹 회장, APEC CEO 서밋 중요성 강조...한일 경제연대·AI 투자·규제 전환 제시2025.10.27
SK AX, AI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 투입…DX 효율·품질 두 마리 토끼 잡는다2025.10.28
SK AX, 김완종 CCO 신임 사장 승진…AI 전환 중심 산업 경쟁력 강화2025.10.30
SK그룹, 2026년 사장단 인사 단행…현장·R&D 리더 전진 배치2025.10.31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