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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체 근육 이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로봇 ‘팔콘i(FALCON·i)’.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헬스케어 로봇 전문 기업 바디프랜드가 경로당에 전신 마사지 기능을 갖춘 헬스케어 로봇을 설치하며 시니어 복지 사업에 본격 나섰다.
바디프랜드(대표이사 지성규·김흥석)는 서울 서대문구 관내 경로당에 헬스케어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총 74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바디프랜드는 시니어를 위한 로보틱스 기술의 효용성과 차별화된 사후 관리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시니어 대상 헬스케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 경로당 납품에서 잇따른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경로당 대상 수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대문구 경로당에 설치된 제품은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팔콘i(FALCON·i)'로, 하체 근육과 무릎 관절이 약해지기 쉬운 시니어층을 위해 특화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인 '로보 비복근 이완' 모드는 종아리의 '비복근(장딴지 근육)'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해 하체 피로 회복을 돕는다. 비복근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리며 보행 시 발목을 펴고 무릎을 굽혔다 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모드는 일반 종아리 마사지기의 약 6배에 달하는 20L 대용량 에어펌프를 활용해 효과적인 하체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최대 120mm까지 돌출되는 XD 마사지 모듈이 깊은 마사지감을 제공하며, '로보케어', '매일케어', '부위별 케어' 등 총 16가지 프로그램이 탑재돼 시니어 사용자가 원하는 신체 부위를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신 스트레칭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각 지자체 경로당 등에서 시니어 고객의 일상에 최적화된 헬스케어 로봇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안마의자 공급을 통해 시니어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헬스케어 로봇이 꼭 필요한 고객군을 발굴해 B2B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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