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용 안테나 자체 기술로 새롭게 디자인한다?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7 1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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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벤처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 기사 통해 안테나모듈 언급
고질적인 통화품질문제 해결위해 자체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꿀 수도
▲ 애플 아이폰 11에 채택된 카메라 앱 화면 (이미지=애플)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애플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5G를 위해 새롭게 안테나 모듈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해외벤쳐기업 전문매체인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는 기사를 통해 애플이 퀄컴이 개발한 QTM 525mm 웨이브 안테나 모듈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스마트폰의 안테나는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아이폰은 디자인이 바뀔 때 마다 후면에 흰색 라인으로 표시되는 안테나 선으로 인해 문제를 겪곤 했다.

 

초창기에는 아이폰 4에 채택한 것처럼 직선 형태로 후면의 상단, 하단에 각각 두개의 줄을 배치했었는데 손가락이 여기에 닿을 경우 통화품질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이는 한동안 이어지다가 아이폰 7이 되면서 후면 디자인을 따라 아래 위로 살짝 휘어지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10주년 이후에는 외부로 노출되는 안테나 라인이 사라진 형태가 되었는데 이는 전후면에 모두 글래스를 채용하면서 감춰진 것이다.

 

5G의 경우 4G보다 속도는 빠르지만 수신 범위나 영역에 있어서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체에서 네트워크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지만 퀄컴의 기술을 그대로 채택해야 하는 일반 업체와는 달리 애플은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퀄컴과의 분쟁을 통해 향후 몇년간은 퀄컴의 5G 칩셋을 채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분쟁 과정에서 애플은 자체 모뎀칩 개발을 해 왔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안테나와 관련되어 통화수신율을 높이고 품질 손상이 없도록 퀄컴과의 협력이 진행될 것이며 애플이 단독으로 처리할 가능성은 낮다고 기사는 언급하고 있다.

 

애플의 첫번째 아이폰이 5G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출시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경우 애플의 주가에 직격탄이 날아들 수도 있는 전망이기 때문에 애플의 고민은 한동안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혁신의 상징으로 노치와 안면인식 기술 등을 꾸준히 이어온 애플이지만 5G 안테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기본에 부실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의 카메라가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는 사라진지 오래이기에 기본에 충실하려는 전략이 밖으로 드러난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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