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소띠] 리채윤 ‘나의 꿈 나의 목표’(6회)

리채윤 작가 / 기사승인 : 2021-01-18 0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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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여권 출간 ‘후세 남길만한 대표작 심혈’
SNS활동 젊은 세대와 소통 ‘오래도록 청춘만끽’
‘진보 보수, 부자 빈자, 지역 세대’ 묶는 양서를
▲ 리채윤 작가

 

[일요주간 = 리채윤 작가] 1956년 7월 23일생(음 6월 16일) 원숭이 띠 리채윤 작가입니다. 신축년 소띠에 저의 ‘공적 사적’ 5가지 현실성 높은 5가지 꿈을 소개하여 본다.

첫째, 대표작을 쓰기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100여권의 책을 썼으나 후세에 남길만한 대표작을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전방위작가를 자처하며 다양한 책을 썼으나 역량부족인지 세상이 기억하는 책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지난 5년간 절필하고 책만 보고 공부하고 사색하며 노닐었습니다. 어느 정도 충전이 된 듯하여 다시 집필작업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이제부터는 문학과 철학에 집중해서 그 동안 수련한 내공을 펼치고 싶습니다. 특히 ‘소설과 시’ 작업에 집중해서 문학사에 남는 작품을 써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들, 손자 대대로 인세가 들어오는 작품이 되어 경제적으로도 자손들에게 기억되는 할배가 되고 싶네요.

둘째, 좋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도서출판 ‘작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책이 안 팔리는 시대라 어렵습니다. 그래도 종이책, 전자책을 병행하면서 시대에 화두(話頭)를 던지는 책을 계속 만들어 나아가렵니다. 의식 있는 저자들을 취합해서 진보와 보수, 부자와 빈자, 지역과 세대가 나누어져 있는 문제점을 파헤치며 현실을 중재하고,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색깔 있는 좋은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좋은 필자를 만나 국내뿐만 아니라 그 책을 영어로 번역해서 해외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는 기회를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한류에 문학이나 도서출판이 별로 없는데, 문화사적 업적이 되는 그런 작품을 책으로 만들어내고 싶네요.

셋째, 젊은 세대의 감각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동안 ‘카톡’ 외에는 별다른 SNS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블로그, 카페를 개설해놓고도 개점 휴업이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여러 밴드에도 가입은 하였으나 이따금 기웃거릴 뿐이었습니다. 게으른 탓이기도 하지만 그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해서였을 겁니다.

그런데 SNS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가나 시인들을 보니 거기서 활력을 얻고 생산성의 기회도 얻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도서출판 ‘작가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니 홍보 차원에서도 SNS활동을 제대로 하면서 부지런을 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와 잘 소통해야 오래도록 청춘을 누리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넷째, 무엇보다도 건강에 힘쓰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도 불고 혈압도 올라갑니다. 1년 전에 5kg을 빼고 가벼워졌던 몸이 코로나 덕분에 방콕하는 날이 많아서 다시 불어났습니다. 요즘에는 매일 자전거를 달리거나 마을 뒷산을 올라갑니다. 인세 100세 시대라지만 주변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분들이 적잖습니다.

그 분들도 마음은 청춘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하루에 1만보는 기본으로 걸어야 할 듯하고요, 2만보에 도전해볼 작정입니다. 5kg을 뺐을 때는 1만5천보를 걸었거든요. 2만보에 도전해서 10kg을 빼보면 어떨까요? 해봐서 아는데 2만보 도전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해보렵니다.
 

▲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노트북 하나 달랑 든 배낭을 둘러메고 떠나보렵니다. pixbay.com

다섯째, 여행을 떠나야지요.
많은 분들이 그렀겠지만 작년에는 코로나 덕분에 계획했던 여행들이 무산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배낭매고 아무 시외버스나 타고 훌쩍 떠나는 뚜벅이(자기 자동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 다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편집자 주) 여행을 자주할 작정입니다. 젊은 시절 이따금 버스를 타고 무작정 발길 닿는 대로 떠났습니다.

‘문막, 공도, 무극, 유구, 연풍, 장수’ 등 알 수 없지만 무엇인가 있을 것만 같은 이름을 가진 그곳으로 떠났습니다.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서 노트북 하나 달랑 든 배낭을 둘러메고 떠나보렵니다. 서울이라는 번잡스런 도시에 묶여 있던 끈을 끊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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