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13km 레이싱 5G 생중계 성공…'초고속 주행 핸드오버' 기술 확보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8 12:14: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최고 시속 213km로 달리는 레이싱카에서 5G 기술인 ‘28GHz 초고주파’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과 생중계 기술 검증이 성공했다.

28일 SK텔레콤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테스트를 위해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F1서킷)에 복수의 5G 28GHz 초고주파 상용 기지국을 설치하고 레이싱카 운전석 주변에는 28GHz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 4대를 장착했다.

생중계 솔루션으로는 SK텔레콤 ‘T라이브 캐스터’가 활용됐다. 시속 210km로 주행하는 레이싱카 운전석 등 4개 화면은 5G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28GHz 기지국 중계 시스템을 거쳐 차고지로 멀티뷰(Multi-View) 생중계됐다.  

 

▲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차고지에서 5G생중계로 운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 관계자는 “3GPP(이동통신 국제표준화단체) 표준 규격 기반 5G 28GHz 상용 기지국과 단말을 활용해 시속 200km 이상의 초고속 주행 환경에서 서비스 테스트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양사는 극한 상황에서 5G 28GHz 기지국간 데이터를 끊김 없이 넘겨 주는 ‘핸드오버’ 기술 검증에 집중했다. 최고 속도 213km로 주행 중에도 핸드오버가 원활히 이뤄지며 안정감 있게 생중계가 가능했다. 데이터 속도는 고속 주행 중에도 약 1Gbps을 기록했다.

양사는 “이번 기술 검증이 5G 기술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중계나 커넥티드카 솔루션 등 차세대 5G 서비스 진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고속 주행 중인 차량에 데이터를 순식간에 전송하는 ‘5G 데이터 샤워’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샤워기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물살처럼 영화나 초고화질 지도(HD맵)를 커넥티드카로 매우 짧은 시간에 전송한다.

28GHz 초고주파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지만 전파 감쇄가 심한 특징이 있다. ‘5G데이터 샤워’는 이동체 움직임을 예상해 빔을 쏘듯 한 곳으로 데이터를 집중 전송하는 빔 포밍(Beam-Forming)으로 28GHz 특성을 제어하게 된다.

톨게이트에 ‘5G 데이터 샤워’ 장비를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에 초고화질 지도를 순식간에 업데이트하는 등 안전 서비스로 응용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CT기술센터장은 “기술 개발에 있어서 글로벌 어느 국가보다 앞서 나가 한국의 미래 핵심인 5G 산업을 더 크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재호 개발팀장은 “그동안 5G 고속 이동성 기술에 대한 검증을 여러 차례 진행해 왔으며 5G레이싱은 이러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5G서비스 중 하나“라며 “5G기술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생각지 못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