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 파트너십, 네이버웹툰 글로벌 가속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2: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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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황무지인 서구권 공략에 가속화, 현재 미 현지작품 '로어올림푸스' 제작 중
▲네이버웹툰, 글로벌 시장 가속화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지식재산(IP) 영상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하고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는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 추세로 네이버웹툰은 곧 국내 만화 서비스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OTT 기업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웹툰 IP가 원천 콘텐츠로서 주목받고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한 '버티고 엔터테인먼트'(Vertigo Entertainment)는 영화 '링'을 비롯해 '인베이전', '레고무비' 등 다수의 인기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미국의 영화·TV 콘텐츠 제작사이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스터 티스 스튜디오스'(Rooster Teeth Studios)는 액션 시리즈물을 공동 제작하기로 했으며, '바운드 엔터테인먼트'(Bound Entertainment)는 미국에서 방영될 SF TV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바운드 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영화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설국열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와 탄탄한 네트워크 기반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크런치롤'(Crunchyroll)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해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인 한국 웹툰과 IP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미국 현지의 작품인 '로어올림푸스'(Lore Olympus)는 '짐 핸슨 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이다. 

 

2014년 미국 시장에 처음 도전한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출시 5년 만인 작년에는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을 확보했으며 iOS 16~24세 인기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꼽히는 등 미국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또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에서 웹툰 IP의 사업 전용 플랫폼인 ‘웹툰 스튜디오’도 출시했으며, 지난해 말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에서도 자리를 잡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유럽과 남미에서 성공적인 도약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에 있다. 한국의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서비스를 모델로 하는 '캔버스'는 현지 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를 양성하여 정식 데뷔시키고 역할을 하고 있다.

나라마다 현지 상황에 맞는 공모전을 진행해 웹툰이라는 색다른 콘텐츠를 알림과 동시에 공모전 작품들을 웹툰 오리지널 작품으로 연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웹툰측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을 알리고 웹툰 황무지였던 해외 시장에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해 네이버만의 웹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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