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늘어 전년대비 25% 상승, 여행 대신 쇼핑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7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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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무려 580만 건에 달해, 전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
코로나 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구매자 급상승도 한몫
▲해외직구 늘어 전년대비 25% 상승 (이미지=뉴시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해외직구 물품 반입건수는 579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462만7000건과 비교해 약 25%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올 11월의 중국의 광군절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한 해외 직구(직접구입)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무려 58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쇼핑보다는 온라인 쇼핑으로 눈길을 돌린 구매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연말 시즌을 맞이해 최대 90%까지 할인되는 상품도 많기 때문에 이 기간 해외 직구를 노린 소비자들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 중 인천공항과 인천항으로 반입된 건수는 각각 516만5000건과 63만4000건으로 집계돼 인천항보다 인천공항으로 반입된 직구물품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 7551만 3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3억 8319만 9000달러와 비교해 24% 증가한 셈이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이 149만5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의류 92만1000건, 기타식품 75만7000건, 가전제품 50만2000건, 화장품·향수 42만3000건, 신발류 31만건, 핸드백 가방 18만1000건, 서적류 4만건, 시계 2만건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 국가별로는 미국이 275만3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8만7000건·유럽 78만6000건·일본 31만1000건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구매자들은 대부분 미국과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세관측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쇼핑객들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구매자들이 해외에서 구입한 물품이 국내에 도착하면 2시간 안에 반출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배송기간이 상당부분 단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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