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문장 하나, 사진 한장으로 오늘을 기록하는 앱, 글그램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9 15: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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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활용해 글쓰기에 자연스럽게 입문할 수 있어
일기 혹은 하루 한문장의 습관으로 꾸준히 실력 쌓기 도전
▲사진에 글을 쓰는 감성 글쓰기앱 '글그램'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시인이자 비평가인 장석주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졸작이라도 '쓸 수 있는 용기'이다. 졸작은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러니 써라." 라며 글쓰는 일에 겁을 먹은 이들을 독려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지간한 취미는 바로 장비를 갖춰 쉽게 시작을 하는데 비해, 글쓰기는 쉽게 엄두를 못한다. 그만큼 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시작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은 다를 것이다. 글쓰기 초보들이 손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글그램, 사진에 글쓰기(이하 글그램)'와 함께 라면 근사한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글그램은 한 장의 사진 위에 짧은 문장이나 글귀를 적을 수 있는 앱으로, '글쓰기'라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누구나 친숙한 사진을 활용해 감성적인 면이 돋보인다.

 

글그램 앱의 인터페이스는 아주 간단해서, 첫화면에서 제공된 사진에 글쓰기·컬러 배경에 글쓰기·내 사진에 글쓰기에서 바로 선택하면 된다. 글그램에서 제공하는 사진들은 스톡 사진 사이트 언스플래쉬(Unsplash)에서 서비스 사용 허가가 된 사진들이다. 

 

사진의 테마는 행복, 사랑, 우울, 슬픔의 다양한 감정과 일출, 산, 들, 구름 등의 자연, 컬러 등 방대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원고지나 하얀 백지 위에 써내리기 막막했다면, 느낌있는 사진 배경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의 카테고리 선택 후 오른쪽 상단의 아이콘을 누르면 썸네일 방식으로 여러 장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유용하다. 배경으로 쓸 사진을 고르면, 원하는 사진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고 아예 사용자의 스마트폰 갤러리에 저장해둘 수도 있다.

  

사진 편집을 마치면, 글쓰기 화면으로 전화되고 터치 부분을 눌러 글을 쓸 수 있다. 이 때 하단의 스타일과 글꼴, 크기, 글자색, 글 효과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개성에 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 

 

평소 사진앱을 많이 사용하던 감성으로 글쓰기의 흥미를 돋워주는 것이 바로 이 글그램 앱의 핵심이다. 글쓰기까지 완료되면,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하거나 SNS 계정으로 공유할 수 있다.  

 

그날의 일기를 글그램 한 장으로 정리하거나 평소 읽던 책에서 밑줄 그어놓은 문장들을 쓰는 등 꾸준한 습관을 들여 글그램을 사용하다보면 글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다. 글그램을 통해 쌓이는 문장은 사용자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습득되어 글 실력이 조금씩 향상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이자 비평가인 장석주는 또 일기는 작가에게 자기 수련의 장이 되므로, 오늘 나를 기쁘게 했던 일 혹은 오늘 스쳤던 인상적인 장소를 골라 매일매일 쓰라고 권한다. '글그램' 앱에 써나가는 기록이 그 작은 시작이 될 것이니, 오늘부터 사진그램만 하지 말고 글그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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