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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RS 상생협력 컨퍼런스 단체 사진(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국내 철도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금융지원 확대와 해외시장 동반 진출, 기술교육 강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2026 현대로템 레일솔루션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 확대와 글로벌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철도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50여 개 협력사 관계자,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참석해 철도 산업 발전 방향과 상생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과 베트남 메트로 시장 진출 성과를 언급하며 철도 산업 구성원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철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기업과 협력사가 하나의 공동체로 결속해야 한다며 상생혁신 전략 추진 의지를 밝혔다.
현대로템은 협력사 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700억원 규모였던 동반성장펀드를 올해 1500억원까지 증액해 협력사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과의 상생금융협약을 통해 무역금융, 보증 지원, 우대금리 제공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연구개발 투자 역시 확대된다. 협력사와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평균 280억원 수준이던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860억원까지 늘려 국내 철도산업의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로템은 호주 퀸즐랜드 전동차 공급사업과 미국 LA메트로 프로젝트에서 협력사와 함께 해외 사업을 수행하며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높여왔다. 앞으로도 해외 철도 프로젝트 참여 시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성장 기회를 함께 창출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현대로템 전문 기술교육원을 통해 품질·생산·설계 분야는 물론 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등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만 6500명 이상의 협력사 임직원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기술 보호 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협력사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보안 라이선스를 무상 지원하고 기술 보안 진단과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기술 유출 방지와 보안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고속철도 부품 산업 보호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 정책 건의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협력사들은 검증된 기술 중심의 입찰 자격 강화와 기술력 중심 평가제도 개선 등을 제안하며 철도 산업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철도 산업 경쟁력의 핵심 파트너로 삼고 금융·기술·교육·해외사업 전반에 걸친 지원을 지속 확대해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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