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고도화·지능화 금융범죄 잡는 파수꾼 진화...보이스피싱·대출사기 잡아낸다

노가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3-30 16: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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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가연 기자] “보이스피싱 방지 인공지능(AI) 앱과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이 금융범죄 집단과의 싸움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고도화·지능화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 및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 관련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금감원은 금융회사, IT기업 등과 함께 금융사기의 양대축인 음성(휴대폰 통화 내용) 및 문자(메시지)로 이루어지는 금융사기를 판별할 수 있는 AI 앱과 AI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했다.
 

▲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는 정부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지난해 11월,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은 올해 2월 개발을 완료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공동으로 개발한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을 후후앤컴퍼니, 소만사, 지란지교시큐리티 등 IT·보안기업 3곳에 전달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휴대폰 통화내용 분석과 보이스피싱 의심 시 경고 음성 및 진동 송출 등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이 사기 전화를 판별해내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알고리즘 제공을 계기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이 확대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의 제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앱 홍보와 이용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AI 학습데이터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 AI 기반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은 ’지난 18일부터 IBK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2~3개월) 중이다. 시범운영 이후 앱의 기능을 개선·보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여타 IT기업 등에도 무상 제공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문자의 최신사례를 금융회사와 IT기업에 제공해 앱과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AI에 기반을 둔 추가적인 앱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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