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 주나, 취미가 직업되는 앱 '클래스 101'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0 15: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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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대도서관·씬님·박준우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가 여는 '시그니처 클래스' 운영
460여 개 강의 개설, 누적 방문자 850만 명, 가입 크리에이터 만5천 여명 육박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워라밸 트렌드와 주 5일제 근무가 맞물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던 앱이 '클래스 101'을 소개한다.

 

클래스 101은 여가 시간을 쓰려는 사람들과 자신만의 취미를 하나 터득하려는 사람들이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폰 속에서 찾은 해답이기도 했다. 워라밸은 일(Work)와 사생활(Life)의 균형(Balance)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개인 생활을 유지하고픈 현대인에게 무척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클래스 101의 성장을 눈여겨본 투자사들의 러브콜로 12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금은 새로운 형태의 강의 플랫폼으로 성장했고 강의 수만도 460여 개에 육박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Pandemic)' 상황이 이어지면서 실용주의 집콕족들에게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어, 이번 앱+에서는 클래스 101을 자세하게 살펴보려 한다.

 

클래스 101은 일단 편하다. 무언가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거나 강의장을 찾아가야 하는 시간과 걸음을 모두 생략하고, 수업과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누적 방문자 수만 850만 명이 넘고, 이 플랫폼에 가입되어 있는 크리에이터 수도 약 15,000명에 달한다.

 

강의 주제도 그림과 요리, 공예, 캘리그라피, 요가, 어학 등의 기본적인 취미부터 독립출판, 향수 제조, 인테리어와 건축, 브랜딩, 영상 제작 등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분류된 특별 주제까지 매우 광범위하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골라서 듣는 것도 가능하지만, 딱히 자신의 능력이나 소질조차 파악이 안 된 경우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카테고리 구성이다.

 

또 다수의 취미 생활이 준비물이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클래스 101에서는 준비물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어 따로 재료를 구하거나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다. 

 

클래스 101이 여느 취미앱과 완벽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바로 '시그니처 클래스' 코너다. 의미 그대로 클래스101표 명품 강좌로,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운영하는 강의다. 

 

외식업 CEO인 홍석천의 실패 줄이는 외식업 스토리·웹툰 작가 김규삼의 웹툰 원고 제작 기법·대도서관과 씬님, 회사원A의 바로 써먹는 유튜브 전략·래퍼 팔로알토의 힙합 클래스·셰프 박준우의 프랑스 코스 요리 클래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앱에서 만날 수 있는 강의는 형식적인 커리큘럼 대신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개설이 결정되어지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펀딩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아이디어와 상품을 직접 평가하고 후원하는 과정을 통해 성공한 상품만이 세상 구경을 하듯, 클래스 101에서는 수요 조사 클래스를 먼저 운영하고 강의 요청과 수요를 먼저 파악한다. 강의 요청자들에게 101원 응원금을 받아 일정 금액을 달성하면, 클래스 제작이 확정되는 방식이다. 무산될 경우 101원은 환불된다. 

 

수요와 공급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클래스가 주를 이루면서, 수강생의 만족도가 자연스럽게 높은 편이다. 강의를 듣고 취미가 아닌 클래스 운영자가 되는 경우도 많고, 취업난 속에서 또 다른 비상구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앱의 메뉴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하단 '둘러보기' 메뉴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기호에 따른 강의를 찾아볼 수 있고, 상단 메뉴 '크리에이티브'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클래스를, 커리어에서는 분야별 프로 1:1 코칭 강의를 즐길 수 있다.

 

배워서 남 주나 라는 속담은, 배움이란 것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의미다. 무엇이든 배워두면 어디서든 쓰게 마련인 다양한 기술과 테크닉을 클래스 101을 통해 습득하고, 작은 배움을 발판 삼아 꿈을 이뤄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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