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언택트 시대 각광 '드라이브 스루', 과연 편리하기만 할까?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1 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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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승차 구매점' 관련 불편 및 불만 매년 증가 추세...18일까지 국민의견 조사
▲서울 서대문구 한 커피전문점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차량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 승차 구매점에서는 차량이 쉴 새 없이 들어가고 나오기 때문에 보행자는 차량 통행이 잠시 쉬는 틈을 기다렸다가 차 사이로 지나다녀야 했다. 


# 사거리에서 녹색 신호가 켜지면 직진 차량과 OO 승차 구매점(드라이브 스루)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뒤엉켜서 직진하려는 차는 불과 몇 미터도 이동하지 못했다. 특히 토요일이나 휴일에는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 매장 앞 인도 겸 진출입로에서 비상 점멸등이나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로 보행자가 있는데도 그대로 진입하는 차량을 신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방식의 승차 구매점(드라이브 스루)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가 늘어나면서 교통 체증 유발, 보행 안전 침해 등 여러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인권위원회(위원장 전현희,국민인권위)는 언택트 시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다양한 IT 기술 접목 등 이용 편리성을 바탕으로 드라이브 스루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겪는 불편을 살펴보고 해소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 이달 18일까지 정책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국민 의견을 듣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민의견 조사의 주요 내용은 ▲ 승차 구매점 증가에 따른 불편 사항 ▲ 승차 구매점 주변 교통 혼잡의 책임 주체 ▲ 승차 구매점 입지 제한의 필요성 ▲ 우선적 도입이 필요한 정책 순위 등이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6년(2015년 1월~지난해 7월) 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드라이브 스루’ 관련 민원은 총 1121건이며 승차 구매점 이용에 따르는 교통법규 위반, 불법 주정차, 교통 정체, 보행자 안전시설 미흡 등 국민들의 불편 및 불만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승차 구매점 문제점에 대한 국민의견과 민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승차 구매점의 편리함에 가려진 불편함을 들여다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제도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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