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조작' 맥도날드, 식품위생에 인권침해 논란까지...불매운동 불붙나

이수근 / 기사승인 : 2021-08-26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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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지금 이 순간에도 맥도날드 전국 400여개 매장 곳곳에서 ‘스티커 갈이’ 계속 돼"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가 26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맥도날드는 알바를 잡지 말고 식품위생을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인권침해 진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의당 송치용 부대표는 “맥도날드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며 “맥도날드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훼손하는 짓을 당장 멈추고 부당징계에 처해진 알바노동자 인권 회복과 복직시키고 보상하고 확실한 식품안전관리대책을 세워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하기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많은 국민들이 맥도날드에 항의하고 불매에 동참해 달라”며 “또 우리 대책위에 더 많은 시민 소비자 단체가 불매에 함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안 소장은 “맥도날드의 행태를 뿌리 뽑기 위해서도 당연히 정부와 국회 법제도도 강화돼야 하지만 저희가 직접 맥도날드 본사에 사장한테, 지사 책임자들에게, 홍보 책임자들에게 이 사태를 알리고 항의하고 맥도날드 본사가 나서서 이 지사의 잘못을 엄중히 개선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도 저희가 함께해야 한다”며 “오늘도 저희는 항의와 불매를 계속하고 또 곳곳에서 움직임을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는 “맥도날드가 국민 건강을 침해하는 위법행위를 3년간 계속해왔다는 것이 폭로된 지금,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노동자 안전까지 해칠 위험을 감행하도록 두지 않겠다”며 “국민들도 맥도날드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지 않고 본연의 의무를 다하도록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대책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맥도날드 전국 400여개 매장 곳곳에서 ‘스티커 갈이’는 계속되고 있고, 유효기간 타이머 미준수 등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맥도날드는 사태의 엄중성을 망각하고, 알바 한 명에 대한 중징계 철회로 책임을 떠넘기고 사과하는 척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실상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침해도 이번 ‘스티커 갈이’ 이후로 더 심해지고 있다”며 “맥도날드는 공익신고자의 제보 이후 현재까지 일부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자들에게 핸드폰 사용금지, 청바지 주머니 사용금지, 라이더의 제품조리공간 출입금지, 크루 유효기간 업무배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는 한국맥도날드 내의 같은 노동자 중 일부 노동자들에 대해 ‘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대책위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이런 내용의 인권침해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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