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문화 지형 바꾸는 미세먼지…실내 드론·VR·PC 게임 인기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3 1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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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미세먼지가 놀이문화의 지형을 바꿔놓고 있다. 고동도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 e스포츠가 뜨고 있다. 친구와 동료, 연인과 함께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 체험존을 비롯해 스피드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 놀이기구 게임 등이 최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프VR’의 서바이벌 게임 ‘스페이스워리어’ 같은 경우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대 4인이 팀을 구성해 첨단 HDM기기와 백팩PC, 전용 총기를 착용한 채 팀 동료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을 이동하면서 펼치는 게임이다.
 

▲ VR캠프방 제공

VR레이싱게임 ‘스피드체이서’, 홀로그램체험 ‘단테의 신곡’ 등 국내 기술진이 개발하고 상용화한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경제적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은 PC게임이다. 조금 더 특별한 디지털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고가의 덴마크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를 일반 PC방 가격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틸시리즈 PC방’가 있다.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총 84개국에 선보이는 스틸시리즈의 프리미엄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로 세팅된 최상의 장비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실내 드론 연습장도 눈에 띈다. 드론과 관련된 복합문화공간인 ‘드론이야기’에서는 드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카페를 비롯해 개인 학습 공간, 단체 스터디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카페 옆 1층과 2층에 실내 드론체험공간을 마련해 미세먼지나 비가 오는 날에도 관계없이 드론 교육을 할 수 있다. 실내 개인 연습장도 따로 마련돼 예민하게 작동 조절이 필요한 드론을 초보자가 마음 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실내에서 활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방을 탈출하는 ‘엘소드 방탈출 카페’도 있다. 넥슨이 ‘코드케이 강남점’과 제휴해 만든 카페다. 실제 게임에 등장하는 ‘얼어붙은 물의 신전’을 모티브로 내외관 디자인을 꾸며 재미를 더했다. 최대 6명이 1팀을 이뤄 밀실에서 문제를 풀어 탈출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팀워크, 추리력, 수리력, 직관적 문제해결력이 요구된다.
 
KT 제공


KT도 실내 체험존을 넓히고 있다. KT는 KTH와 함께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에 혼합현실(MR)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스포츠 체험존 ‘K-live X’를 오픈했다. ‘K-live X’ 광복점은 KT가 보유한 MR 기술이 적용된 실감형 스포츠 체험 공간으로 KTH가 운영한다. 지난해 9월 부천 중동점에 이어 두 번째다.
 
VR 헤드셋 등의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실감형 콘텐츠를 즐기며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다.
 
광복점에서는 객체 모션 인식, 멀티 트래킹, 다면 디스플레이, 모션 트래커 등 KT의 MR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중동점에서 축구, 농구, 트램펄린, 슈팅, 레이싱 5종과 광복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복싱, 컬링 2종을 합쳐 총 7개 종목의 스포츠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MR축구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모션트래커’ 기술을 적용해 어린이들이 운동을 끝낸 후 자신의 이동 경로와 운동량 등의 체력 단련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등 체험 효과를 극대화했다.
 
KT는 기존 트래커가 크기와 무게로 인해 착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들이 착용하기 편안한 밴드형의 가벼운 트래커를 개발했다.
 
KT는 이 밴드형 트래커를 광복점의 MR축구 종목에 처음 적용했다. KT는 광복점을 기점으로 MR스포츠 전용 체험관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MR 기술과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R스포츠 외에도 ‘비트세이버’ ‘통통라이더’ 등 인기 있는 VR 게임 4종도 함께 체험 가능하다.
 
KT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상무는 “MR스포츠 체험존은 최근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다양한 M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환경 속에서 MR스포츠가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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