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웍스·카카오워크, 협업툴 시장 경쟁 높아져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0 20: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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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거점 오피스 근무 등 새로운 업무 형태에 따른 협업툴 사용 급증
네이버 라인웍스에서 네이버 웍스로 이름 전환, 본격 경쟁 구도
▲라인웍스를 '네이버웍스'로 변경한 네이버 협업툴 (이미지=뉴시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업무 형태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유수의 IT 기업들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협업 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협업 툴(tool)은 메신저와 화상회의를 진행하거나 문서를 주고받는 등 여러 사람이 클라우드에서 동시에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도구 서비스다. 


재택·거점 오피스 근무 등으로 서로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협업툴은 기능적면에서 편리하고 유용해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편리하고 깔끔한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관련 서비스 제조사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B2B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판 IT 기업이자 라이벌 관계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협업툴이 승부를 벌이고 있으며, 네이버의 자회사인 웍스 모바일은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 브랜드를 한국에서는 라인웍스를 '네이버웍스'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라인'보다 친숙한 '네이버' 브랜드로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네이버는 본격적으로 국내 B2B 시장에 나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6년 일찍부터 일본에 라인웍스로 B2B 업무용 협업툴 시장에 첫발을 들인 후 2년 만에 현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5년간 글로벌 고객사 10만여 곳을 확보하는 등 이미 검증된 안정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카카오워크' 무료 버전을 선보이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절대강자 지위를 기업용 협업툴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워크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친숙한 사용자 환경을 적용해 별도의 사전 학습이나 개발 작업 없이도 친숙하고 손쉽게 사용 가능한 업무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다음달 25일에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카카오워크 유료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글로벌 협업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슬랙테크놀러지'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션으로 글로벌 일간 월활성 이용자수(DAU)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00만명에 이르는 툴로 지난 7일 슬랙의 한국어판 출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밖에 구글 클라우드도 지난 7일 자사 보안 기술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메시징, 회의, 문서, 업무 등을 통합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아울러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토스랩의 '잔디', 삼성SDS의 '브리티웍스', SK컴즈의 '네이트온',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 등도 국내 협업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KT는 연내 기업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디지털 웍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협업툴 시장은 올해 119억 달러에서 2023년 13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성장세가 더 높아진 협업툴 시장은 심화될 것으로 관측되며, 초기 선점 경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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