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취향의 시대에 바람직한 뮤직앱, 바이브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5 0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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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인공지능 기반의 뮤직 서비스로 PC와 모바일 앱으로 즐길 수 있어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똑똑하게 분석해 음악 제공
▲네이버가 야심차게 시작한 인공지능 뮤직 서비스 '바이브(VIBE)' (이미지=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바이브(VIBE)는 네이버가 지난 6월 시작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뮤직 서비스다. PC 기반에서도 즐길 수 있지만, 바이브는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바이브가 차세대 음악 서비스라는 모토를 달게 된 이유는, 고정된 인기 순위의 음악을 들려주거나 일방적인 추천 음악을 제공하는 대신 오로지 사용자의 취향을 중요시 다루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앱을 다운받아 써보니 디지털 시대의 음악 신세계를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평소 음악 감상을 위해 원하는 곡을 선택해 들으면 되겠으나 고르는 과정과 시간을 따져봤을 때 이마저도 번거롭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수상할 정도로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으로 꾸며진 바이브 앱은, 첫 페이지 또한 사용자마다 다르다는 것도 특징이다.

 

첫 화면의 투데이스 바이브와 투테이스 믹스테잎은 사용자가 감상하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끊임없이 만들어 제공한다. 즐겨듣는 음악 장르나 감상 패턴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후 엄선해 주고, 딥러닝 기능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사용자의 취향에 더 가까운 음악을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또 라이브러리 섹션에서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따로 저장할 수 있고,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유사 장르나 비슷한 톤의 아티스트를 바로 고를 수 있도록 추천하는 등 똑똑한 음악 비서를 만난 듯하다. 좋아하는 음악은 '좋아요'를 눌러 따로 관리할 수 있어 입맛대로 만든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곡만을 무한 반복할 수도 있다.

 

DJ 코너에서는 무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신났을 때, 우울할 때, 사랑할 때, 사랑했을 때, 멍때릴 때, 집중할 때 등 위트 있는 제목으로 음악을 제공한다. 공부 혹은 일에 몰두할 때 음악을 드는 편이라면 '집중할 때'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한다.

 

물론 인기 순위에 따른 국내외 탑 100 등의 차트도 들을 수 있고, 음원 발표와 동시에 신곡을 바로 감상할 수 있어 멤버십 구독의 혜택은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 음악 매니아가 아니라도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매거진을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달 29일로 예정된 최신 버전 v1.11 바이브 앱 업데이트에서는 플레이리스트가 끝나도, 알아서 다음 곡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즐길 수 있다도 알려졌다. 추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그간 청취했던 음악을 바탕으로 취향 저격의 음악을 찾아주는 것이다. 

 

바이브는 앱 자체는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앱을 통해 음악을 듣기 위해선 멤버십 구독을 위해 유료 결제를 해야 한다. 구독을 시작하면 첫달은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고, 구독 해지 또한 언제든지 원할 때 가능하다.

 

취향 저격의 음악 비서 바이브를 통해 4천만 곡에 이르는 방대한 음악으로 연말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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