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15일 자택서 숨진 발견

박지영 / 기사승인 : 2012-09-16 22: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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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News1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46)이 지난 15일 오후 별세 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에 의하면 “고인이 15일 오후 7시 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약물 흔적이나 술을 마신 것 같지는 않다" 이어 "발견 당일 숨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들은 자살이 아닌 심장마비라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공식입장은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에 의하면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가족들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고 한다.

우씨는 지난해 12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바 있으며 그 후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우씨의 시신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져 이 병원의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이다.

한편, 사망소식이 알려진 뒤 동료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oisoo)를 통해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 미니홈피 등을 찾아가 악플 남기는 철면피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의 죽음은 큰 아픔을 남깁니다. 상처받은 영혼에 약을 발라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습니까"라는 글을 남겼고, 정준하는 트위터(@Juna0465)에 "종완이형……ㅠㅠ"이라고 남긴 뒤 소설가 이외수의 글을 리트윗해 올렸다.

홍석천은 트위터 계정(@Tonyhong1004)을 통해 "금요일밤에도 종완이형이랑 같이 놀았는데. 술을 마시긴 했지만 밝게 농담하고 즐거웠는데 믿기지 않아서 큰일이다. 형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 어쩌라고"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디자이너 이상봉(@lsbparis)은 "패션 콘테스트 심사 중에 우종완씨의 사망소식은 충격이네요. 디자이너 심사위원들도 믿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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