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박지영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1일 공개된 걸그룹 라니아(사진)의 새 디지털 싱글 '스타일'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1997년 회사 설립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라니아는 지난해 세계적 음악 프로듀서인 테디 라일리가 앨범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라니아의 앨범에서 양현석은 라니아의 새 음악은 물론 안무, 뮤직비디오, 스타일링까지 모든 것을 직접 총괄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현석이 지난 1996년 기획한 그룹 킵식스의 실패로 파산 위기에 처했는데, 현재 라니아가 속해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양현석에게 사무실 등을 마련해줬고, 그는 이를 바탕으로 지누션, 원타임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양현석은 "평생 잊지 못할 고마운 지인의 부탁도 있었지만 라니아의 경우 주위에 개성 있는 그룹이 나왔다고 추천했을 만큼 인상 깊었던 팀"이라며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나에게 힘이 돼주셨던 지인 분과 가능성 있는 신인그룹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양현석이 직접 이끈 라니아의 신곡 '스타일'은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YG 전속 프로듀서인 최필강이 힘을 합쳐 만든 공동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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