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성주연 “정진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

세종체임버홀에서 귀국독주회를 앞둔 피아니스트 성주연

▲ @예술통신

[일요주간=배한성 예술 칼럼니스트] “빛나는 실력의 피아니스트도 좋지만 항상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하는 음악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실기와 이론을 병행해서 치우침 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습이죠. 학위와 상관없이 끝없이 정진하는 모습. 그것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니스트 성주연의 귀국 독주회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그녀는 추계예대 음악학부를 수석으로 입학 및 졸업하고 이화여대 대학원에 수석 입학해 ‘L. v. Beethoven Piano Sonata Op.31, No.3 & F. Chopin Scherzo Op.20’으로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미국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뉴욕시립대에서 ‘John Field’s Piano Sonata Op.1, Nos.1-3’으로 박사학위(D.M.A)를 취득했으며, 유학시절 New York City College of Technology . Hunter College . Long Island Conservatory 등에서 Adjunct Professor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미국에서 공부했던 것을 총망라해 보여드리는 자리이기에 떨림과 또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지는 지금까지 피아노를 하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부모님께 이 음악회를 헌정하고 싶다는 것 입니다. 링컨센터에서 박사학위 수여식을 할 때 부모님께서 오셨는데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가슴에 남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즐겨 들으시는 곡 중에서 프로그램을 정했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행복한 마음이라는 그녀는 바흐의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베토벤의 ‘Sonata in C Major, Op.53’, 그리고 슈만의 ‘Fantasiestucke Op.12’를 연주할 예정이다.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는 성주연은 피아노 앞에 앉아있을 때가 매력적이고 좋았다고 말했다. 때로는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피아노를 좋아하는 마음이 인생의 에너지이자 생명력이 된다고도 말했다.

“청중과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저를 보기위해 오셨지만, 그 자리에 제가 스타가 되는 것만이 아니라 만국을 초월한 언어인 음악으로 함께 호흡하고 싶어요. 진정으로 연주할 때 연주자의 이런 마음은 청중에게 분명 전달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제가 바라는 내면의 모습이 청중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이를 함께 느낄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연주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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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학력-
●The Graduate Center of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Doctor of Musical Arts in Piano Performance, 피아노 연주학 박사학위 취득, 2011년 5월 27일)
●Manhattan School of Music (Master of Music in Piano Performance, 피아노 연주학 석사학위 취득, 1995년 5월 21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졸업 (1992년 2월 24일)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졸업 (1989년 2월 22일)

-논문-
●박사학위 논문 (미국 UMI/ProQuest등록, 한국연구재단 외국박사학위 등록필증 소지): John Field’s Piano Sonatas Op. 1, Nos. 1-3.
●석사학위 논문: L. V. Beethoven Piano Sonata Op. 31, No. 3 & F. Chopin Scherzo Op. 20 에 관한 분석 연구.
●한국피아노학회 논문 (2012년): 필드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번호 1의 1번 분석연구.

-이수증-
●서울대학교 음악교육 전문지도자과정 수료 (2013년 6월 15일)

-최근 수상 경력-
●전국학생음악장학 콩쿨 수상 (2012년 8월 15일)
●한국피아노학회 콩쿨 수상 (2012년 4월 24일)
●한국예술평가위원회 콩쿨 수상 (2012년 6월 10일)
●음악교육신문사 콩쿨 수상 (2012년 6월 22일)
●미국 New Jersey Bergen Philharmonic Competition 수상 (1994년 4월 25일)
●미국 Aspen Music Festival 참가 (1991, 1990년)
●추계예술대학교 실기우수상 수상 (1989년 2월 22일)

-최근 연주 경력-
●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 개최 예정 (2013년 12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귀국독주회 개최 (2012년 2월 1일)
●Catholic Church Concert에서 피아노 연주 (2012년 5월 29일)
●PIASONO 협회 정기연주회 출연 (2012년 9월 14일)
●추계예술대학교 총 동문회 음악회 오케스트라와 협연 (2012년 11월 21일)
●추계예술대학교 기금모금 음악회 출연 (2012년 12월 1일)

-재직 경력-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시간강사 (1989년 9월 1일 ~ 1992년 2월 29일)
●미국 Long Island School of Music and Arts 피아노실기 시간강사 (1998년 1월 1일 ~ 1998년 12월31일)
●미국 Hunter College of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피아노실기 시간강사 (2000년 1월 20 ~ 2000년 12월 20일)
●미국 City College of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피아노실기 시간강사 (2001년 9월 1일 ~ 2001년 12월 20일)
●미국 New York City College of Technology 피아노실기 시간강사 (2008년 1월 20일 ~ 2008년 5월 20일)
●미국 New York St. Sebastian’s Church 합창단 지휘자 (2005년 1월 1일 ~ 2011년 6월 20일)
● 안양예술고등학교 피아노실기 강사 (2012년 3월 1일 ~ 2013년 2월 28일)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수연입시음악학원 출강. 한국피아노학회, 한국음악교수협의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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