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누드 파문’ 악재 딛고 다시 일어설까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11-19 1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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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섹시 디바’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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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재미동포 3세인 에일리(24)는 국내 무대 데뷔 전 미국 NBC 토크쇼 ‘머레이 쇼’의 경연 코너에서 2위를 차지하며 가수 유망주로서의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 후 KBS2 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한국의 비욘세를 연상시키는 듯 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가요계에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에일리는 최근 ‘누드 사진 유출’이라는 천청벽력 같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 인터넷 미디어 올K팝은 “데뷔 전 에일리로 추정되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젊은 여성의 누드 사진을 게재해 국내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에일리 소속사는 누드 사진 속 인물이 에일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 거주 당시 미국의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고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명목 하에 촬영된 사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에일리는 이번에 공개된 누드 사진으로 가수의 생명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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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유출된 사진에 힘든 시간을 보낸 그녀는 누드 사진이 유출된 지 3일 만에 ‘2013 멜론 뮤직 어워드’무대에 올랐다. 악재를 딛고 다시 선 무대에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에일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 한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4살 여성에겐 감당하기 힘든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아픔으로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에일리의 의지에 팬들은 “힘내라”는 말로 보듬어 주었다.

이날 에일리는 ‘톱10 상’을 수상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올 한해 가장 무서운 신인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에일리는 한국 일정을 마친 뒤 16일에는 당초 계획 중이던 일본 프로모션 일정에 참여하고, 22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2013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일리 측은 누드 사진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과 국내 2차 유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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