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기자가 뽑은 2013 최고의 영화는?...설국열차, 변호인 열풍 잠재웠다!

문경원 / 기사승인 : 2014-01-23 01: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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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설국열차’포스터 ⓒNewsis
[일요주간=문경원 기자]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3년 최고의 영화로 봉준호(45) 감독의 ‘설국열차’가 뽑혔다.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2일 오후 7시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제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설국열차’는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에는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준익 한국감독조합 대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김동화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심재명 명필름 대표 등과, 송광호, 이정재, 라미란, 여진구, 정은채 등의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작품상 부분에서는 ‘설국열차’와 ‘변호인’ ‘관상’ ‘소원’ 등이 경합을 벌인 결과 ‘설국열차’가 수상하게 됐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된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얼어붙은 세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우고 달리는 열차를 배경으로 빈민굴인 꼬리칸 사람들의 투쟁을 담을 영화로, 국내에서 934만명이 관람했고 프랑스 등지에서 개봉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남녀주연상은 ‘변호인’의 송광호와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관상’에서 ‘수양대군’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가, 여우조연상은 ‘소원’에서 소원이의 가족들에게 힘을 주는 역할을 소화한 라미란이 차지했다.

남녀신인상으로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받게됐다.

올해의 발견상으로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선정됐고, 독립영화상은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한 ‘지슬’, 외국어영화상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그래비티’가 받았다.

제 5회 올해의 영화상은 매년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과 배우, 작품을 가리는 시상식으로 지난 해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통신사를 비롯해 뉴미디어, 스포츠지, 경제지, 종합지 등 51개 언론사 영화담당 기자 83명이 소속된 한국영화기자협회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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