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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Newsis |
이 대자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이 'F학점'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0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 '최경환 학생, 답안지 받아가세요'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또 붙었다.
이 대자보는 "오늘날 한국 경제위기의 해결방법을 쓰시오"라는 시험문제를 주고 최 부총리가 추진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정책들이 답안으로 제시됐다.
대자보는 "집값이 내려가는 상황에서 빚을 내 집을 사라며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대책은 빚져서 빚 갚기에 불과하다"고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고용이 경직돼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고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생활임금도 보장 받지 못해 우리는 쓸 돈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는 노동유연화라는 칼날로 비정규직, 간접고용 노동자, 청년, 여성노동자를 베어버리고 정규직마저 베려고 한다"며 "600만 명의 '장그래'가 칼날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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