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읍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이날 메르스 의심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정읍보건소로 문의를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4개월간 체류하다 카타르를 거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중동지역에 머물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들어오기 전 카타르 공항에 잠시 있었다는 점, 감기증상이 있는 점을 들어 A씨는 이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전북도 측은 A씨가 가벼운 감기 증상에 열이 없고 중동지역은 경유만 했기에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격리된 상태에 있는 A씨를 28일 전북대 병원으로 옮겨 자세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어 수많은 메르스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 보다 정확한 감염 여부는 정밀검사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다며 보건당국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 환자는 총 5명으로 발표됐으며, 기존 환자들과 가까이 접촉한 60여명은 격리 상태에 있다.
이 중 첫 환자는 일방 병실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과정에서 가족, 다른 환자, 의료진 등 60여 명은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바 있다. 또한 네 번째 감염자의 경우 확진 전 메르스 증상을 호소하며 격리를 요청했다 거절당한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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