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이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 분위기를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UAE와의 평가전에서 3-0 대승을 챙겼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3골차 승리를 거뒀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전에서는 승리 뿐 아니라 경기를 통해 사람들이 대표팀에 대한 확신을 더 갖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모습을 내일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한 차례 더 훈련을 실시한 뒤 16일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일전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4일 미얀마전을 집중 대비해 비공개 훈련을 했다. 그는 “대표팀은 프리킥을 비롯해 여러 세트피스 훈련을 하고 있다”며 “훈련하는 모습을 상대가 알게 되면 당연히 좋지 않기에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지오코 아브라모비치(세르비아) 미얀마 대표팀 감독은 한국에 10분여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호주아시안컵 결승에 오르고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팀”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팀과 붙게 돼 미얀마에도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내 의무는 도전해서 이기는 것이다. 큰 부담은 없다”며 “선수들도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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