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성심병원' 추이로 메르스 추가 확산 되느냐, 안되느냐 판가름날듯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6-28 2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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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발생 추이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사망한 173번 확진자가 나타난 강동성심병원이 진정세를 가를 분수령으로 판단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가 방역망을 벗어난 173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집중관리병원으로 신규지정된 강동성심병원이 부분폐쇄에 들어갔다.

26일 보건당국은 "173번 환자의 노출범위가 넓어 강동성심병원에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한 뒤 접촉자를 발굴,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있다"며 "현재로선 강동성심병원이 향후 바이러스가 추가 확산 되느냐, 안되느냐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여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73번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메르스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가 강동성심병원에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뒤에 사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 4곳과 한의원 1곳, 약국 4곳 등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강동성심병원에서만 2135명의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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