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타결 이후 '평화의 소녀상' 앞 수요집회, "누구를 위한 회담인가·굴욕외교" 분노 표출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12-30 1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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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제1211차 정기 수요집회가 30일 서울 종로구 중악동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추모제 형식으로 열렸다. 특히 이날 추모제는 올 해 마지막인데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이후 처음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8), 길원옥(87) 할머니를 비롯해 일반 시민, 대학생 등 1,000여 명(경찰 추산 7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8일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직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굴욕적 야합의 결과물”이라고 반발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장 분위기가 무거웠다.

집회 참석자들은 ‘소녀상을 지킵시다’ ‘누구를 위한 회담인가’ ‘굴욕외교 박근혜 정권 규탄’ 등의 글귀가 쓰인 피켓을 들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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