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운항 중단됐던 제주공항 첫 이륙…“체류객들 모두 빠져나가는데 2~3일 소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5 1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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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폭설과 강풍으로 23일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던 제주국제공항이 25일 오후부터 다시 재개해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처음으로 이륙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날 오후 248분 제주발 김포행 이스타항공236(B-737)편이 149명의 승객을 태운 채 제주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폭설과 혹한으로 운항이 중단된 후 이틀 만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이륙한 것이다.

국토부는 정기편 143, 임시편 47편을 투입해 도합 190편의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좌석으로는 정기편 27,915, 임시편 11,138석 등 총 39,053 석이다.

오후부터 정상운행이 시작됐지만 제주도에 체류객들이 모두 빠져나가려면 2~3일 가량은 소요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체류여객은 25일 현재 기준 약 86,960명에 달하며 이중 약 1,400명은 공항 터미널에서 체류하고 있고 나머지 85,600명은 시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에서는 최대 시간당 34대가 출·도착할 수 있어 계속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최대 4만 명까지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체류객 편의를 위해 현재 심야운항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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