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불똥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나...안보관광지.충북 '노심초사'

이민식 / 기사승인 : 2016-02-15 1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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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개성공단 폐쇄 이후 도라산전망대가 통제되는 등 남북한 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임진각이나 통일촌 등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격히 줄면서 주민들의 울상을 짓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개성공단 운용이 중단되자 그 불똥이 안보관광지로 튀고 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관광객이 평소의 3분 1에 그쳤다. 이처럼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주민들의 생계 수단인 농산물 판매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충북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95%가 중국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국인 관광객은 청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호텔 신축 사업 등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남북관계 악화가 대 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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