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도 감지된 규모 6.9 필리핀 지진, “여진 피해 우려”

김지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7-07 1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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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필 지진, 최소 2명 사망·100명 부상
▲ 필리핀 규모6.9의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제공=케이웨더)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필리핀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레이테 주의 카낭가 마을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필리핀 내 다른 섬까지 영향을 미치고, 세부에서도 10초 이상의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일부 주민이 매몰됐다. 또 카낭카 마을에서 30km가량 떨어진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진 발생 당시 다수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나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 당국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지만 여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 외교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인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미국 지질조사소(USGS)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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