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앞 둔 의경이 올린 사진 한 장에 ‘여성 희롱’ 논란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7-07-19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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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성추행 연상 자세하며 재미있다니” 비판
▲ 제대를 앞둔 의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제대를 앞둔 의경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사진은 제대를 앞둔 1607 전경대 소속 의경들의 단체 사진이다. 이들은 제대를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언뜻 보면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 앞에서 찍은 평범한 사진처럼 보이지만, 포순이 앞에서 자세를 취한 의경이 포순이 캐릭터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자세로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가 이 같은 사진을 올리며 “여러모로 아주 좋아좋아”라는 표현을 사용해 비난을 더 했다.


네티즌 대부분은 “성추행이나 몰래카메라가 성행하는 나라에서 의경마저 여성을 대표하는 여자 캐릭터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등 성추행을 연상시키는 자세를 하며 ‘좋다’고 표현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행동은 경찰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사진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정부의 국민신문고와 경찰청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신고하는 등 항의를 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포순이 마스코트를 희롱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와 비슷한 사진들을 찾아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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