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 여파.. 9월 초까지 도로 정체 예상

김청현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8 1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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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제대교 붕괴, 43번 국도 통제..임시 교각 설치 예정
▲ 경기 평택호를 횡단하는 평택국제대교가 지난 26일 붕괴된 여파로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인근 도로에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교통 상황은 9월초까지 장기화될 전망이다. (사진제공=평택경찰서)

[일요주간=김청현 기자] 경기 평택호를 횡단하는 평택국제대교가 지난 26일 붕괴된 여파로 28일 출근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43번 국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인근 도로에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교통 상황은 9월초까지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지난 26일부터 43번 국도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2차 붕괴를 대비해 교량 하부를 지나는 43번국도 위에 임시 교각이 설치된다. 그러나 임시 교각 설치에 최소 일주일가량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임시 교각 설치 후 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43번국도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3시21분께 일어났다.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봉정리를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11.69㎞) 상의 평택 국제대교(1.3㎞)건설현장에서 60m 길이의 교각 상판 4개(240m 중 230m 붕괴)가 무너져 내렸다.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교각 아래 주차된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됐다.


한편 평택시는 2018년 12월 완공목표로 2014년부터 평택시 포승읍과 팽성읍을 왕복 4차로로 잇는 길이 11.69㎞의 평택호 횡단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평택시가 1,32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2월 대림산업에 공사를 맡겼다. 무너져 내린 국제대교 구간의 길이는 1.3㎞이며 현 공정율은 58.7%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내년 12월 완공에 차질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8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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