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30일 대구 엑스코 신관 5층 오디토리움에서 2017 대구‧경북 그랜드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류규하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시장, 군수 및 의장, 시군구 의회 의원,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총장 등 각계 내외 귀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채희 TBC 앵커의 사회로 개최됐다.
본 행사를 주최한 이후혁 대구일보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물결 통한 국가, 기업, 개인의 미래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한 새로운 대구. 경북의 미래를 만들고자 포럼을 개최하였다”고 개회를 선언했다.
권영진 대구 시장도 “대구‧경북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청년들의 꿈과 일자리를 키우는 좋은 기회로 기조의 방식에서 벗어나, 대구와 경북이 연계한 혁신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경북은 지난 5월 4차산업혁명 위원회를 발족 운영 중”이라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모이는 것 자체가 4차산업혁명의 스타트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양한 기술들간의 융복합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대학, 지방정부가 서로 연계하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함으로서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영 4차산업혁명위원회 단장은 특별 강연을 열기도 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의미와 추세, 미래 발전상 그리고 정부차원의 대책과 지원전략 등을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장인 차상균 교수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성공요인은 사람 중심의 인재 양성 교육”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 경북의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선점을 위한 다양한 전략방안들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했다. 강연에서 차 교수는 “일자리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에 대응 가능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장사익의 호소력 짙은 감동적인 공연을 펼쳤다. 장사익은 참석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포럼의 재미와 흥을 북돋우며 포럼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세션에서는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과 독일에서 온 아헨공대 토마스 그리스 교수가 독일 지멘스그룹의 사례와 독일의 4차 산업혁명 등을 중심으로 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대응전략과 인재 개발을 통한 상생 협력 방안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설명했다.
한편 4차산업혁명이 사회적인 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다. 그럴수록 더욱 급속하게 발전하는 정보 기술이 인간중심인 이 세상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과 삶의 가치 증진, 풍요로운 삶의 질을 향상 시켜 주는 방향으로 연결되는 혁신적인 변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본다. 특히 정보기술발전에 따른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적경제 기반 동반성장 전략과 모두를 향한 행복경제 마인드 형성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2017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은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4차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주제와 발표 등으로 이어지며, 인재 개발과 육성을 통한 행복한 대구‧경북의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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