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지난 28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정유민의 피아노 독주회가 빠체 합창단,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텍사스 오스턴 주립대학교, 미시간 주립대학교 동문들의 후원으로 거행됐다.
공연을 주최한 빠체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0, 60대 남성 합창단으로,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특별상과 대구합창경연대회 금상 등을 수상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마음 치유와 행복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소외된 이들과 사랑과 평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노래로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요양병원, 양로원, 구치소 등을 찾아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상처받고 아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의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빠체 합창단은 지역 주민들과 이웃들을 초청하여 매년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수익 나눔 행사 등과 같은 사회적경제 실천을 위한 행복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된 행사는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호님의 딸이 아빠의 지역사회 공헌과 소외된 사람들과의 소통과 사랑 나눔, 그리고 사회적경제 실천을 통한 희망과 행복전달의 마음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자신도 아빠의 일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빠체 합창단 임득근 단장의 적극적인 도움이 합쳐져 이 같은 피아노 독주회를 열게 된 것이다.
정유민 양은 경북예고와 영남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 피아노 전공석사와 미시간 주립대학교 피아노 연주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다재다능한 실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2017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렉쳐 리싸이틀(American Protégé Competition Winners Performance) 연주를 하였으며, 2017 일본 기리시마 국제음악제, 2016 이태리 토디 음악제 어시스턴트 등과 같은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 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면서 음악을 통한 사회적 행복 나눔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베토벤과 슈만 등의 작품을 공연한 정유민 양은 "계속해서 좋은 음악들을 연구하고 폭넓은 연주활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피아노 교수법을 접목하여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1:1 맞춤 교육을 통해 후학양성에 힘 쏟을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아빠가 만드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한 행복전달과 희망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 하겠다"는 뜻을 밝혀 참석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다.
가정에서부터 인본주의적인 가르침에 의해 가족사랑이 시작되면서도 젊은이들과 세대 갈등 등으로 사회적인 기준이 많이 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정유민 양과 같이 아버지의 뜻에 함께 동참하면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자신의 능력과 노하우를 발휘하겠다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내일의 세상은 정말 가치 있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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