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벌금 1185억원을 구형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나이가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사유화해서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면서 “그 결과 헌정 사상 최초로 파면, 대한민국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며 징역 30년?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국정농단의 또 다른 주범,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앞서 징역 25년을 구형한 만큼 박 전 대통령에겐 더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형이 확정될 경우 현재 만으로 66세인 박 전 대통령은 만 95세의 나이에 출소하게 된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 삼성 뇌물수수, 문화계 지원배제, 공무상 비밀누설 등 18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같은 혐의로 지난해 4월 17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4월 16일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이르면 3월말이나 4월 초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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