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전문대 뒤흔든 연극영상과 성추문 파장...남자 교수 4명 성추행 의혹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3-02 1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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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한근희 기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진이 모두 성추문에 휩싸였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에는 남교수 3명 여교수 2명, 조교수 1명이 재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교수를 제외한 4명의 남성 교수진 모두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학생회에 사과문까지 제출했다. 해당 사과문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배우 최용민씨는 성추행 논란이 일자 사직의사를 밝힌 상태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 겸 배우 최용민.(newsis)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교수 겸 배우 최용민.(사진=newsis)

최용민 교수는 “택시 안에서 최씨로부터 강제 키스를 당했다”는 여성의 폭로 이후 지난달 28일 사과문을 내고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연기활동 중단도 선언했다.


이 학교 박중현 교수는 지난달 26일부로 보직에서 해임됐다. 박 교수는 예쁜 여학생이 컴퍼스커플(CC)가 되면 욕설과 함께 헤어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택 교수는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진다거나 빼빼로 게임을 했다는 내용이 제기되자 자필 사과문을 내고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안광옥 조교수도 성희롱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학생회는 “계속되는 미투 운동으로 우리 학과 많은 교수가 보직 해임이나 보직 해임 처분 대기에 있다”며 “가해자 처벌과 징계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들과 재학생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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