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맹점 알바생 '몰카 동영상 유출' 일파만파...2차 피해 우려

박민희 기자 / 기사승인 : 2018-08-17 15:29:37
  • -
  • +
  • 인쇄
서울 중부경찰서의 불법촬영 범죄예방을 위한 래핑 홍보물.(사진=newsis)
서울 중부경찰서의 불법촬영 범죄예방을 위한 래핑 홍보물.(사진=newsis)

[일요주간=박민희 기자] 몰카 범죄가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편의점 업체 중 한곳인 세븐일레븐의 한 가맹점에서 여성의 하반신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점포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서울시립대 후문점이다. 이곳에서 여성 고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매장에서 1년전 근무했던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매장 점주는 이 아르바이트생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로 파악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유출된 자료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또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의 영상은 총 3개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지만 이 같은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요주간>은 회사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세븐일레븐측에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세븐일레븐은 지난번 불공정 거래 혐의에 이어 이번엔 가맹점이 몰카 범죄에 연루돼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화장실, 숙박업소, 대형병원 등 각종 공공시설에서 몰카 범죄가 연이어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편의점에서 범죄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몰카 범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