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4차 산업 인재양성 행보...서초구, '블록체인 아카데미' 운영

이경영 / 기사승인 : 2019-06-21 14: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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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블록체인 아카데미' 운영해 지난 17일부터 5일 간

총 29명의 수강생이 전원 수료했다.(사진=서초구청 제공)

 

[일요주간=이경영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지자체가 직접 나서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전국에서 최초로 단계별 '블록체인 아카데미' 입문과정을 지난 17일부터 5일 간 열어 총 29명의 수강생이 전원 수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블록체인 아카데미' 의 체계성·전문성을 위해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마친 교육은 '입문과정'으로 내용이 생소한 주민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공공기관서 활동하는 전문 강사진이 주민들 눈높이에 맞게 이론과 실습을 병행,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양성에 나선 배경에는 서초구가 대한민국 블록체인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구에 따르면 5일 간 총 40시간 진행됐던 이번 교육에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계사, 스타트업 회사 직원 등 다양한 배경과 직종의 수강생들이 한 데 모여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사업모델을 기획·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교육을 마쳤다.

이번에 교육을 수강한 20대 박모씨는 "평소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이 기초를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음 아카데미도 꼭 참여해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교육의 장단점을 보완해 지속해서 단계별 블록체인 아카데미 교육을 열어 수강생의 취업연계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30년 전 프로그래밍을 배웠던 세대들이 지금 우리나라 IT 사업을 이끌어가듯 이번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수료하신 분들이 수년 뒤 대한민국 블록체인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을 이끌어 갈 선진 인재양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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