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 2019 서울오토쇼, 전기자동차 ‘예쁘자나' 출품

소정현 / 기사승인 : 2019-04-16 0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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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vs전기차 자동차산업 미래의 선택 방향은
수소차 예찬론 장점에 비해 현실적 단점도 많아
전기차 유지비용 적고 배터리 기술 수준도 괄목
▲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18년 2,000대에서 2040년에는 620만대(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로 확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수소 활용을 수소차 외에 수소선박, 수소열차, 수소건설기계 등으로 확대하면서 미래 유망품목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경제적.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공급시스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희망찬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에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외 트럭2종과 벤2종을 선보인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와의 인터뷰는 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파워플라자 전시부스에서 이루어졌다.

 

▲ 2019서울모터쇼’ 선보인 전기자동차 ‘YEBBUJANA(예쁘자나)’


● 수소차 산업 미래는 장밋빛 아니다

파워플라자 김성호 대표는 먼저 자신의 회사에 대해 “25년 된 전기자동차 부품 업체”라면서 “12년 전부터 전기자동차 부품의 미래 경쟁력이 취약하다고 판단해 전기차 부품 개발을 하면서 지금은 전기차까지 판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차와 전기차의 미래 산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글로벌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왔다”면서 “수소차에 비해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와 같이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기차는 부품이 상당히 간단하고 전기에너지를 얻기가 쉬운 점 등 장점이 많다”면서 “이와 반해 수소차는 굉장히 복잡하다.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국가도 없다. 그게 성공한다는 보장도 쉽지 않다. 정부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확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 지구적으로 전기에너지는 이미 구축이 되어 있다. 전기를 공급하는 데는 큰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배터리 기술 수준도 한국이 많이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정부가 육성한다면 배터리, 모터, IT산업 등이 같이 발전하면서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전후방산업의 동반성장론을 힘주어 말한다.

파워플라자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1톤 화물차 개조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디젤차를 감축 해야만 한다.”면서 “독일이 크린 디젤정책을 표방했지만 결국 거대 ‘디젤 게이트’로 드러났다. 디젤차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시간이 갈수록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어마어마하다”고 지적했다.

파워프라자의 컨셉카인 ‘예쁘자나’ 차량개발 동기 등에 대해서는 “예쁘자나는 차를 판매 목적으로 개발한 게 아니다”면서 “시스템 연구를 위해서 개발한 것이다. 개조만 해서는 전체적인 차의 시스템을 알수 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타깃 전기차의 스펙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의 전체를 경험해 봐야지 각각 그 부품이 필요한 기술의 요소를 찾을 수 가 있다. 그래서 전체 시스템을 연구할 목적으로 개발을 했는데 개발하다 보니 여섯 번째 차량이 나왔고 ”고 말했다.

이어 김대표는 차량 프레임을 “복합섬유로 개발을 했다”면서 “스틸 프레임을 안 쓰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한 번 충전에 765km로 컨셉카로서 주행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 이 차가 디자인도 유려해서 관심이 많다. 저희가 상용화 목표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소량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비용과 관련해서는 “80kw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일반 전기용으로 계산한다면 1회 충전에 8,000원 남짓이 든다. 여기에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용량이 감퇴가 되기 때문에 그것까지 따진다면 휘발유 대비 1/5정도가 될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의 성능과 관련해서는 “전기차의 개런티가 보통 10년 정도다. 저희 회사는 7년 정도인데 그렇다고 7년이 되었다고 배터리를 못쓰는 것은 아니다. 7~80%이상 배터리가 잔량이 남아 있다.”면서 “그 배터리를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배터리에는 탄소마일리지가 들어온다. 그 교체 비용을 탄소마일리지로 정부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2019서울모터쇼’ 선보인 전기자동차 ‘승합용 밴’


◆ 수소차는 진짜 친환경적일까?

수소차가 친 환경적이지 않다는 주장의 논거에는 “수소차가 친환경차가 아니라는 주장이 아니라면서”면서 “수소차가 전기차에 비해 친환경성이 우수하다고 하면서 장점인 부분만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그것은 동전의 양면이고 한쪽면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점인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대표는 수소 충전소의 위험성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주거지에 수소충전소를 세우기는 어렵기에 결국 외곽에 세워야만 하는데, 충전소에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충전시간이 빠르다는 주장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의 밀도 때문에 운송도 문제”라면서 “수소의 밀도는 기존 연료대비 1/10도 안되기 때문에 10배의 운송차량이 필요하다. 또 수소차는 열이 많이 나는데 그것을 식히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등 모든 과정에서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또한 “필터도 굉장히 고급을 써야 한다.”면서 “그 비용 지불은 소비자가 해야 한다. 결코 싼게 아니다. 거기에 고온으로 전기 변환을 헤야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주범인 산화질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9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친환경차는 수소전기차(FCEV)가 1종, 전기차(EV)가 42종, 하이브리드차(HEV) 1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7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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